신현준 이혼설? 정준호 돌직구에 ‘솔직 고백’…늦둥이 딸과 가정 지킬까

 배우 신현준(55)이 절친 정준호와의 대화 중 ‘이혼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신현준과 정준호는 서로의 매니저가 되어 특별한 하루를 함께했다. 

결혼식 성혼 선언문 낭독 스케줄이 있던 정준호를 따라간 신현준은 이동 중 “결혼 후회하지 않냐?”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준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 날짜 잡았어?”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송 내내 서로를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결국 신현준이 이혼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혼설 속 신현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

신현준은 최근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 생활이 쉽지만은 않지만, 여전히 아내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설을 단호히 일축하면서도 현실적인 부부 생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인정한 것이다. 

신현준의 이런 발언은 그가 가정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늦둥이 딸까지 있는데 이혼설이 웬 말이냐”, “가족을 위해 노력한다니 다행이다”, “정준호랑 티격태격하는데 진짜 절친 케미 최고”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2년 전 결혼식 ‘깽판’ 사건, 정준호의 사과?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가 12년 전 신현준의 결혼식장에서 벌인 해프닝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신현준은 “넌 내 결혼식에서 깽판을 쳤잖아”라며 과거를 소환했다. 이에 정준호는 “그때 기분이 좀 그랬나 봐”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두 사람은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폭소를 터트렸다.


 
신현준은 2013년 12세 연하 첼리스트 김경미와 결혼해 현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그는 55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얻으며 ‘늦깎이 아빠’로도 주목받았다.


눈물의 엔딩…“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티격태격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방송 말미에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정준호는 신현준에게 “형은 내 롤모델이야. 형처럼 좋은 배우, 다정한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신현준도 “어머니 돌아가신 후에도 일부러 날 웃게 해주려고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마무리된 두 사람의 대화는 오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신현준은 여전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