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의 렌더링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애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가 유출한 아이폰17 에어의 디자인을 전하며,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존 아이폰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새로운 카메라 모듈이 특징으로 꼽힌다.
"5.5mm? 역대급 초슬림" .. 가장 얇았던 아이폰6보다도 얇다
존 프로서가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의 두께는 단 5.5mm로, 지금까지 가장 얇았던 아이폰6(6.9mm)보다 훨씬 더 얇아질 전망이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16 프로(8.25mm)와 비교하면 30% 이상 더 얇은 수준이다.
이처럼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해진 것은 카메라 모듈 변화 덕분이다. 아이폰17 에어는 단일 카메라를 탑재해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과 달리 후면이 훨씬 더 깔끔하게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7 프로는 역대급 크기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픽셀9 느낌? .. 가로형 카메라 디자인 적용
렌더링 영상 속 아이폰17 에어의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달리 가로형으로 길쭉한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유출된 구글 픽셀9의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아이폰SE 4와 유사한 단일 후면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디자인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 존 프로서는 "아이폰17 에어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모델로, 하드웨어 사양보다는 외관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얇아진 건 좋은데… 가격은 1300달러?
아이폰17 에어의 예상 가격은 약 1300달러(약 172만 원)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4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얇은 거 빼고 장점이 뭐냐", "1300달러 주고 사기엔 사양이 애매한 듯", "진짜 애플 감성 하나로 사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디자인은 호평하지만 가격에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디자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플 카메라가 강조된 아이폰17 프로, 가로형 카메라 모듈이 적용된 아이폰17 에어, 그리고 기존 디자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7 기본 모델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